이 책은 내가 초보시절 자바스크립트 실력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줬던 책 중 하나이다.
그땐 제1판을 봤었는데, 자바스크립트 버전이 올라가면서 모던 자바스크립트(ES6) 내용이 포함된 제2판도 출간되었고 이 리뷰는 제2판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이 책의 특징을 말해보자면 일본 저자 특유의 표나 그림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잘해놓은 책이라는 점이다.
초보 시절 프로그래밍 공부할 때 가장 힘든건,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뭘 배우고 있는건지 지금 배우는게 어떤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건지가 파악이 잘안된다는 점이다.
허나 이런 학습서 스타일 책은 도표로 한번 모아서 정리하고, 그림으로 전체적인 개념을 제시해준다는 점때문에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아서 국내 특유의 공부법(?)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내용은 꼭다루면서도 500페이지를 넘지 않는 책이다. 솔직히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책들을 절반도 못보고 지치기 마련인데, 이정도 분량이면 일회독하기에도 적당해서 오히려 여러번 보기 좋다.
그리고 앞의 내용이랑 이어지는 코드가지고 설명하는 스토리북 스타일이 아닌 그 파트를 위한 코드만을 작성하는 레퍼런스 스타일이라서, 내가 잘아는 파트만 골라서 보기에 용이하다.
내가 이책 1판을 봤던 프로그래밍 입문자 시절에는 표로 정리된것들을 필기로 적어서 요약본을 만들면서 공부했고.
2판을 봤던 쥬니어 시절에는 새로 추가된 내용 중심(ES6와 모던 자바스킙트)으로 골라봐서 빠르게 학습할 수 있었다.
2017년에 나온 책이라 최신 자바스크립트 문법은 다루지 않지만 고전, 모던 자바스크립트의 근간을 이루는 ES5와ES6 내용을 충실히 다루고 있어서 기본기를 탄탄히 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떤게 ES6인지 표기해주는 점도 장점!)
그리고 원서가 한국어랑 문법이 비슷한 일본어라 그런지 번역가 분 실력이 좋아서 그런지 그냥 국내 저자 책처럼 표현이 매우 매끄럽다.
가끔 서양 저자들의 책중에서 원서가 훌륭함에도 번역상태가 개판이라 버림 받는 책들이 많은걸 생각해보면 이것도 꽤나 큰 장점이다.
최근 다른 자바스크립트 책을 공부할 때 그 책의 저자가 이 책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반가운 마음과 함께 이 책이 숨은 보석 같은 책이라는 느낌을 한번 더 받아서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했으며 정리 잘된 학습서 스타일 책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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